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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필수 음료 '뱅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유럽인들이 즐겨 마시는 뱅쇼의 인기가 한국에서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뱅쇼’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16만 개 이상이며, 네이버 쇼핑에는 1,000개 이상의 뱅쇼 키트가 팔리고 있다. 뱅쇼는 프랑스어로, 뱅(vin)은 와인을 쇼(chaud)는 따뜻함을 뜻한다. 우리말로 풀면 '따뜻한 와인'인 뱅쇼는 은은한 와인 맛과 상큼한 과일 향이 어우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뱅쇼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겨울철 인기 음료다뱅쇼의 효능맛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뱅쇼는 유럽에서 천연 감기약으로 불린다.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몸의 찬 기운을 풀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체온이 높아지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화기관의 염증과 관절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뱅쇼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는 와인, 계피, 오렌지나 사과 같은 재료 덕분이다. 1. 레드 와인레드 와인에 함유된 프로시아니딘 성분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반면, 혈관 벽에 쌓이며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 혈관 질환을 막아준다. 2. 계피계피는 혈액 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체내의 찬 기운을 풀어낸다. 특히,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어 자궁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체온이 상승하면 소화기관이 활성화되므로 소화 장애와 복통, 설사가 완화된다. 계피는 폴리페놀도 함유하는데, 이 성분은 산화와 염증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3. 신 과일비타민 c가 풍부한 귤, 오렌지, 레몬 같은 시트러스 과일은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감귤류 과일에는 구연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은 근육 피로의 원인인 젖산의 생성을 억제하므로 피로 해소에 좋다. 감귤류 과일 대신 넣는 사과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 기능을 향상한다. 또, 사과에는 체내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는 칼륨도 풍부해서 짠 음식을 자주 찾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하다.뱅쇼 레시피1. 재료 준비하기와인 1병, 시나몬 스틱 4개, 오렌지 1개, 레몬 1개, 사과 1개가 필요하다. 뱅쇼는 여러 재료를 넣고 끓이는 음료이므로 굳이 비싼 와인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2. 재료 손질하기베이킹소다를 사용하여 과일을 깨끗이 씻은 후 1~2cm 두께로 자른다. 단, 오렌지 껍질과 레몬 씨에서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3. 끓이기냄비에 와인, 계피, 사과와 오렌지 등의 과일을 넣고 끓인다.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 한두 숟가락을 추가해도 좋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25~30분가량 끓인다. 4. 마시고 보관하기다 끓은 뱅쇼에서 재료를 건져내고, 음료를 컵이나 병에 담아서 먹으면 된다. 이때 견과류나 과자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냉장 보관은 10일 동안 가능하다. 아울러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실 때 맛이 더 좋기에 찬 뱅쇼는 데워 먹는 것을 추천한다.뱅쇼, 이 점은 주의해야뱅쇼에는 당도 높은 재료와 계피가 들어갔기에 하루에 머그잔으로 3잔 이상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뱅쇼에 든 과당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순간적으로 상승시킨다. 혈당이 정상 수치를 넘어가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분비된 인슐린은 혈중의 포도당을 지방으로 축적시켜 체중 증가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이닥 한방과 김병우 원장(하늘마음한의원)은 "과당을 지나치게 흡수하면 당뇨병이나 지방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뱅쇼에 든 계피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 하이닥 영양상담 홍다희 영양사는 "계피를 많이 먹으면 계피에 든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도움말 = 하이닥 한방과 김병우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영양상담 홍다희 (영양사)